축산 기반 확충 및 쾌적한 환경 기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축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분산돼 있는 축산농가를 집단화해 환경친화적 축산시설 및 관리체계를 구축키 위해 지난달 13일 축산분과위를 열어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 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

광역친환경 축산단지조성 사업 대상자는 회룡농원(대표 이종욱)과 한결공동체(대표 남봉희)로 총 12억원(보조 6억, 자담 6억)의 사업비로 △농·축산업(경축)의 순환자원화 시설 △방역시설· 계근대 등 공동시설 △축산분뇨처리장비 시설 △부지정리· 진입로·용수개발·전기인입 등 기반시설 사업을 추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들은 축산 기자재, 조사료 생산, 축산분뇨처리, 가축방역, 친환경축산물 생산을 공동 추진하고 생산기술을 공유하여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축산단지를 무항생제와 유기축산물 인증을 연차적으로 받아 친환경축산물 생산 조직체를 구성하여 공동판매망을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 체험형 한우관광목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이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에 관심을 가진 것은 지역이 최근 급격한 도시화 및 각종 개발로 인해 관내 축산농가들의 축산업 영위가 크게 위축된 데다 축산농가들의 축사 이전이 현안과제로 대두했지만 지가 급등으로 이전 부지 확보가 농가들 자력으로는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움이 현실화 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은 환경친화적 사육여건 조성에 따른 민원해소는 물론 축산분뇨의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며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그동안 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친환경 농업 기반을 바탕으로 친환경 농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