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농협, 여성 조합원 위한 노래 교실 호응

무정농협 여성 조합원들은 금요일이 오기만을 학수고대 한다.

무정농협(조합장 김상태)이 여성조합원들의 권익 증진 및 사회 참여와 자기 계발을 위해 마련한 여성농업인을 위한 한마음 노래 교실이 오는 5월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열리기 때문이다.

무정농협은 지난 7일 농협회의실에서 김상태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 임직원들과 여성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예술대를 졸업하고 홍콩 국제가요제 은상 수상 및 서울 아시안 게임 개·폐막식 음악 조감독을 역임한 것을 비롯 현재 광주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동광주 삼성 홈플러스 문화센터·동광양농협 문화센터 주부노래 교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22년 경력의 이영환씨를 강사로 초청해 노래교실을 개최했다.

그동안 노래교실은 수강인원이 1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여성 조합원들은 앞으로 노래도 부르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연습에 매진하여 발표회를 갖기로 하는 등 노래를 통한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여성 조합원 최모씨는 “예전에는 음치 취급을 받아 노래방에 가도 음료수만 먹다가 되돌아오기 일쑤였는데 지난해 이웃들과 함께 노래교실에서 노래의 진수를 접한 후에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노래를 불러 피곤한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상태 조합장은 “앞으로 노래교실이 더욱 재미있고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며 “수강생들에게 노래교실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추길호 군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