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 광주전남지부가 실시하는 ‘효도건강검진’이 인기를 끌며 각광받고 있다.
건협 광주전남지부가 실시하는 ‘효도건강검진’은 노년에 발병하기 쉬운 질병을 예방 또는 조기 발견해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만60세(1948. 12. 31이전 출생)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기간은 5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로 이 기간에는 기존 65세 이상 노인에게 건강검진 비용을 감액해주던 ‘경로우대 제도’를 60세까지 확대한다. 행사기간중 예약하면 오는 6월 14일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효율적 건강검진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건강검진을 위해서는 연령, 성별, 가족력,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상담을 통해 자기에 맞게 적절하게 선택해 검진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며 30대 후반부터는 대사량과 활동량이 감소하고 호르몬의 변화 등에 의해 여러 가지 생활습관병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주기적 검진을 받아야 한다.
평소 흡연, 비만, 고혈압 등 심장병 발생인자가 있는 사람은 관상동맥질환 검사를 필히 받아야 한다. 위장검사의 경우에는 위벽을 코팅, X-선기기로 투과해 검사하는 위장조영촬영과 직접 위내시경검사 방법이 있다.
대장암의 경우 50세 이후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50세부터 2~3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분별잠혈반응검사를 매년 실시해 유소견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며 40세부터는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상복부초음파는 간, 췌장, 비장, 신장, 담낭 등 5개 장기를 검사한다. 지방간, 담석증, 각종 암이 유무를 판단하며 평소 복부에 통증, 불쾌감,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이 받아보는게 효과적이다.
여성은 유방검사, 자궁암 세포진검사, 자궁확대촬영 등으로 암 및 질환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결혼 후 여성에게서 갑상선암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로 갑상선 초음파도 필히 받아보는게 효과적이다. 특히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골감소가 생기므로 골다공증검사도 실시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건강검진을 받는 날에는

효과적 검진을 위해 검진 2~3일 전에는 술을 피하고, 저녁식사는 오후 9시 이전에 가볍게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검진당일에는 커피, 껌, 담배 등 혈압이나 혈당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현재 복용하는 약은 간기능, 고지혈증 검사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고, 여성은 생리가 끝나고 10일 정도 지난 때 받는 것이 좋다.

-사후관리는

검진결과는 검진 24시간 후에 결과를 볼 수 있다. 직접 협회를 방문해야 하지만 내원이 어려운 경우 결과표 우편발송을 요구할 수 있으며 결과상담은 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통화 후 상담일을 정하거나 우편통보한다.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통해 각종 영양을 충족하고 식행동 변화의 장애물을 해소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건협 광주전남지부는 검진결과 중증일 경우 3차 진료기관 치료를 받고, 경증일 경우 재검사 등을 받는 등 신속한 확인 및 재검사, 치료가 이뤄지도록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조재현 건협 광주전남지부 본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건강 증진과 효 문화확산을 위해 올해 5년째 효도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자녀들이 부모들에게 옷이나 영양제, 건강식품 등을 선물하는 것도 좋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 또한 매우 의미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건강한 사람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더욱 더 건강한 삶을 지키고, 질병이 있는 경우 조기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사망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