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대전면 응용리 들녘.
소만을 맞아 한 농부가 트랙터로 열심히 논갈이를 하고 있고 그 뒤를 한 무리의 황로떼가 따르며 한가로이 오찬을 즐기고 있다.(사진)
요즘은 친환경 농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논에는 지렁이는 물론 각종 벌레들이 많이 나온다. 이것을 먹기 위해 황로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절기상 소만 무렵에는 모내기 준비에 바빠진다. 이른 모내기, 가을보리 먼저 베기 작업에 여러가지 밭농사의 김매기들이 줄을 잇는다. 소만에 모내기가 시작되면서 이 무렵이 농부에게는 1년 중 제일 바쁜 시기가 된다.
황로(黃鷺)는 왜가리과의 철새로 몸길이는 48Cm 정도이고 날개길이는 25Cm 정도, 백로보다는 조금 작고 똥똥하게 생겼다.
몸빛은 보통 흰색이고 번식기에는 머리 가슴 등에 등황색의 치렛깃이 생기며 부리는 누런색이다.
우리나라는 보통 5월쯤 지나가는데 세계의 온대지방에 널리 분포해 있다. /한 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