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훈남’ 이용대를 배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드민턴이 담양에서 일전을 치렀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담양 대나무컵 배드민턴 대회’가 담양종합체육관 준공을 기념하며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열려 전남북에서 모인 ‘배드민턴 마니아’들의 배드민턴 사랑을 쏟아내게 했다.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 경기종목을 60대 이상과 50대, 40대 연령으로 나누고 A, B, C급, 초급, 왕초급으로 참가자 급수를 나눈 이번 대회는 혼합복식 100개 팀과 왕초급 50개 팀,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350개 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끌며 화려한 기량을 선보인 남자복식 30대 A급에서는 정읍팀 김병윤·장영수 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복식 30대 A급에서는 순천의 강정란·김설화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담양팀들은 남자복식에서 문종식·류문규 조와 서창원·남찬우 조가 각각 30대 초급과 왕초급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40대에서는 한일·김창곤 조가 초급 우승을 40·50대 왕초급에서 문종률·김상중 조가 2위를 차지했다.

또 여자복식에서는 30대 B급에서 전승리·위서정 조가 2위를 거머쥐었으며 혼합복식 40대 B급에서 나봉진·한영희 조가 우승을 차지해 고른 기량을 선보였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