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최근 사료 값 상승과 한우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조사료를 공급하기 위해 2009년도 청보리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도 경종농가와 연계한 청보리 재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희망하는 농가는 청보리 계약을 체결하고 수확하여 제조된 청보리를 축산농가에게 운송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금년에 269ha의 청보리를 생산했으며, 내년부터는 청보리를 희망하는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700ha로 면적을 늘려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연결체에게 청보리 제조?운반비를 톤당 5만원을 지원하고 생산비 절감과 경영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사료 생산 장비에 30ha당 130만원(보조 605, 자담 40%)을 지원하게 된다.

그리고 군은 사료 값 상승에 대비해 청보리 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코자 봉산, 수북, 대전 등 벼 광작 농가와 연계한 작목반을 구성하는 한편 수확량 증수를 위해 퇴비 시용량을 알곡용 보리 재배 보다 150% 시용하고 일반 알곡용 보다 130% 증량 파종하는 한편 단위당 일정 수확량 미달 시에는 페널티 부과 및 품질 균일화를 위해 등급에 따른 가격 차등제(3단계)를 실시하고 재배 기술 교육을 강화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종농가에서 시설하우스에 비해 소득이 낮아 청보리 재배를 기피하는 현상을 개선하는 한편 청보리 사육 수확기 일기가 불순하고 작업지가 산발적인데다 대형 고가 장비 이용 일수가 15일에 불과한 연결체들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며 곤포 사일리지 품질도가 균일하지 못해 축산 농가의 신뢰도가 낮은 것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경종농가와 연계한 조사료 생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경종농가에는 보리대체 소득원을 창출하여 소득을 보전하고 축산농가는 양질의 조사료를 활용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