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의장 양대수)는 지난 8일 제188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00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는 군 사무 중 일부를 민간에 위탁하고자 할 경우 위탁 대상 사무를 조례에 명시토록 함에 따라 환경과 사무인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 운영사무를 민간 위탁 대상 사무로 추가하는 담양군 사무의 민간 위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복합노인복지시설 신축 부지 앞 남쪽 방향의 임야 등 타인 소유의 수목 및 죽림으로 시야 확보 및 주차장 확보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며 창평 소공원 조성에 다른 부지 매입을 위한 군유 재산 관리계획을 처리했다.

또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의 일정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만순)를 구성, 1회 추경 2450억원 보다 189억4300만원이 증액된 2639억4600만원(일반회계 2522억원, 특별회계 117억4500만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는데 상임위별로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 등을 면밀히 검토, 심도 있게 심사했다.

이에 따라 주민복지과의 이동세탁사업운영 200만원을 비롯 차량보험료 및 유류대 800만원, 자원봉사자 실비보상 480만원, 세탁차량구입비 1억5000만원을 전액 삭감한데 이어 창평시장 편의시설 확충사업 관련 예산 28억5700만원 및 농정과 바이오가스 발전시설 3억원, 문화관광과 가사문학상품화방안 연구용역 9000만원 등 총 11건 34억1180만원을 삭감해 전액을 예비비로 증액했다.

한만순 예결위원장은 “제2회 추경예산은 원안 가결된다는 집행부의 고정관념을 깨트린다는 경종의 차원에서 필요불급 한 복지 예산에 대한 삭감은 물론 도비도 미확보한 상태에서 군비를 미리 확보한다는 잘못된 행정 추진 과정을 바로잡기 위해 과감하게 삭감조치 했다” 며 “군의회는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예산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예산 확충에 노력하겠지만 선심성, 일회성 예산에 대해서는 삭감이라는 조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