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소팜랜드는 사람, 건강, 자연을 테마로 예방의학을 통한 건강 만들기가 목표인 대자연 테마파크이자 아소팜랜드의 제품은 아소팜랜드에서 만들어 판매한다는 경영원칙을 고수함으로써 성공한 테마파크로 성장한 일본 아소팜랜드의 환경은 담양과 비슷한 점도 있으나 확연하게 다른 점도 있다.

일본 아소팜랜드를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각 세대에 따라서 방문하는 요인은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전 연령을 아우르는 요소는 ‘테마파크의 건물 및 분위기’를 우위로 손곱았으며 이벤트, 놀이기구, 기타 순으로 나타나는 등 이국적 환상적 차별화된 테마로 정면 승부한 것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일본 아소팜랜드의 주변에는 연간 1800만명의 관광객들이 스스로 찾아 들게 할 구마모토성을 비롯 하우스텐보스, 다이지후만궁, 아소 활화산, 원숭이 공연장, 곰 공연장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주변에 산재해 있다.

아소팜랜드와 인접한 곳에 있는 아소활화산은 약 30만년 전으로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살아 숨 쉬어 화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을 흡입하고 있으며 아소를 비롯한 일본과 세계 화산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아소화산 박물관은 아소의 대자연속에서 자란 동물과 식물 사람들의 역사를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나카다케 화구 벽에 설치된 2대의 카메라가 찍은 현재의 화구 상태를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와이드 스크린에 비춰 뜨거운 용암의 기운이 와 닿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며 아소화산의 초원에서 볼 수 있는 동물과 식물 외에 역사와 민속에 관한 자료로 가득 차 있다.

또 아소와 화산에 관한 서적과 문화상품 및 19세기경 유럽 엔티크 오르골을 전시해놓은 전시관 및 2000여 종류의 오르골을 판매하는 매장, 아소와 구마모토의 특산품으로 가득한 토산품 코너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아소팜랜드 초입에 위치한 원숭이 공연장은 전문 사육사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원숭이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고난도 장기에 박수가 끊이지 않으며 주제가 스토리 있는 공연으로 40분의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공연 후에는 원숭이들과 악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다.

또 아소팜랜드와 자가용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벳부의 지옥온천은 규모는 작지만 온천욕도 즐기면서 온천수로 삶은 계란을 먹는 즐거움과 온천수 음용, 끊임없이 용출되는 화산의 힘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이같은 자연조건을 십분 활용하여 관광 상품화한 일본인들의 대단한 상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외에도 性을 주제로 한 性박물관을 만들어 성과 관련된 상품을 전시함은 물론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를 희화화한 외설 백설공주 등 상상을 초월한 아이디어 상품은 물론 다양한 전시품에서 성을 감추려하고 부끄러워하는 한국에 비해 개방적인 성 문화를 피부로 느끼게 했다.

이처럼 시설 및 환경적인 측면에서 다른 관광지에 비해 절대 뒤떨어지지 않으며 저렴한 패키지 상품가격에 비해 숲 속의 마을인 매력적인 숙소와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와 쉽게 먹는 건강식, 여행의 피로를 풀어 줄 온천 등 다양한 휴식 장소도 일본 아소팜랜드만의 장점이다.

특히 패키지 숙박의 경우 4인 가족이 아소팜랜드에서 숙박, 식사 2회, 온천 등 하루 이용하더라도 32만원인데 반해 국내 팬션은 32만8000원, 국내 리조트는 51만8000원, 일본 하우스텐보스는 60만8000원이 소요되는 등 최대 2배의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먹거리와 시설을 이용하는 등 여행의 기본 요소를 아소팜랜드에서 모두 해결하는 편안함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또한 아소팜랜드에서만 살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제품으로 인한 특별하고 가치있는 제품은 물론 전 공정을 공개하여 고객들에게 재미와 신뢰감을 제공하고 단순한 기념품의 의미뿐만 아니라 식재료, 먹거리 등의 실용적인 제품의 가치 창조 및 통신 판매로의 연결시키고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민과 연계를 통해 직접 재배, 판매하는 딸기와 버섯은 유통과정을 최소화하여 가격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화된 향토 식재료는 아소팜랜드라는 브랜드를 통해 판매 되어 구매자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와 가치를 부여하여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戀人사이라고 밝힌 관광객은 “1년에 3-4차례 아소팜랜드를 찾고 있다. 단순하게 볼 수 있는 관광의 범주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는 데다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많은 것도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이다” 며 “특히 돔 형태의 숙박시설에서 빛나는 별을 볼 수 있는 것은 이곳에서 체험하는 추억중의 白眉로 추천하고 싶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북해도에서 수학여행 온 중학생들도 아소팜랜드의 장점에 대해 자신의 소감을 소개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아소팜랜드는 친구들끼리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 수 있고 이것을 가져 갈수 있어 다른 기념품과는 색다른 체험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서 파는 음식들은 안전성이 뛰어나고 맛도 좋으며 가격까지 저렴해 마음에 든다”
“생전 처음 보는 다양한 물건들이 구비되어 여행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다시 찾고 싶다”

이처럼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일본의 아소팜랜드 못지않게 담양의 아소팜랜드의 환경도 빼어나다.

인접한 곳에 호국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금성산성이 있고 대나무생태공원, 담양온천, 골프장, 가마골, 담양호, 시가문화촌, 생활체육 및 문화공원, 담양 시장, 종합실내 체육관 등 문화유산과 자연 생태 환경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또한 전국 제일의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숲맑은 한우, 죽제품, 딸기, 멜론 등 지역 특산품이 많을 뿐만 아니라 아소팜랜드 인근에 대규모 승마장과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 판매하는 웰빙팜랜드가 들어설 예정이기에 담양 아소팜랜드의 인프라는 더 나아지고 있어 어느 곳이 위위를 점한다고 할 수는 없다.
/한명석·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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