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담양군에 이사 오는 사람에게는 전입이사비, 전세자금 대출금 이차보전, 쓰레기봉투지원, 자동차번호판 무료교체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또한 출산장려책으로 출산장려금, 출산용품 지원, 임산부 무료검진 및 철분제 무료공급, 산모신생아 도우미파견 등을 시행하고, 보육 및 교육시책으로 보육료 및 유치원비 지급, 자녀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입대학생 및 대학교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인구유치 우수기업에 대해서도 혜택을 준다.

군은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체인 상주인구를 늘려 나가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담양군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조례안'을 마련해 지난달 22일 입법예고 했다.

또한 인구 늘리기 시책 대상자의 자격, 지원방법, 인구 늘리기 추진위원회의 구성.운영.예산확보와 지원근거, 지원중단과 환수조치 등에 대한 내용도 조례안에 포함했다.

군관계자는 “이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이달 10일까지 수렴한 뒤 군 의회 상정 등의 입법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주민 김모(48세)씨는 “계속된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의 ‘고육지책’으로 지원내용 또한 주민생활과 밀접한 방안으로 구성돼 있으나, 이는 농촌지역 대다수의 지자체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당면 과제여서 과연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의 인구는 1965년 13만명에 달했지만 이농현상과 저출산 세태의 영향으로 2003년 5만명 대로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 계속 5만명을 밑돌아 지난 11월 현재(14일기준) 4만8천493명을 기록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