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9시께 담양읍 강쟁리 김00씨(64)의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 방울토마토 선별기 등 작업장이 전소됐다. 이날 화재로 비닐하우스 1개 동 20㎡와 안에 있던 토마토선별기 등 집기류와 포장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정 3백3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여만에 진화됐다.

신고자 김씨는 "작업장 옆 비닐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를 따는 중 갑자기 뻥하는 소리가 나 밖에 나가보니 화염이 치솟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천정부분의 전선부분에 단락의 흔적이 보이는 것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중에 있다“며,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불이 나기 쉬운만큼 난방작물 재배농가에서는 겨울철 화재예방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갑작스레 화재를 당한 김씨는 “화재 바로 직전에 작업장 밖으로 나와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지만 당장 상품출하를 위해 필요한 집기류와 포장지 등이 불에 타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다“고 망연자실해 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