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원 문화학교 학생들이 일 년 내내 갈고 닦은 예술적 재능과 기량을 마음껏 선보인 종합예술제가 열렸다.

담양문화원(원장 전이규)은 지난 3일 담양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을 비롯 주제로 ‘제7회 담양문화원 종합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우도농악 설장구 명인인 김동언 선생과 문하생들이 펼친 사물놀이 ‘담양들소리’를 비롯 여성합창과 통기타, 고전무용, 판소리, 민요, 실버합주단 등의 공연이 열려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흥겨운 한마당을 펼쳤다.

특히 문화학교 학생들은 이번 예술제 공연에 앞서 이미 담양 기쁨의 집, 혜림복지재단, 성덕원 등 여러 불우이웃시설들을 순회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여왔다.

전이규 담양문화원장은 “상대적인 문화 소외감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현대화시키려는 지역 예술인들의 노력과 더불어 담양문화의 특색과 개성을 지켜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문화원의 노력으로 오늘의 결실을 맺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문화원은 지난 10월에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문화원상’ 경연대회에서 전국 226개 문화원 중 5대 문화원에 뽑힌 바 있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