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신봉수)는 올 한해 화재발생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실시, 이에 따른 효율적인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해 2009년을 대비키로 했다.

담양소방서에서 화재건수를 분석한 결과 2008년도에는 총129건이 발생, 4명(부상 4명)의 인명피해와 8억 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화재건수로는 34건(35.7%), 재산피해는 3억5천여만원(68.9%)이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2명(33.3%)이 감소했다.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0건(62%)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전기적 요인이 20건(15.5%), 원인미상이 12건(9%)순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임야·야외화재가 33건(25.5%)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가창고(헛간)등 기타건물 21건(16.2%), 주택 등 주거시설이 13건(10%)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여 27억9천여만의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줄여 수치로 계량화할 수 없는 사회적 손실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이처럼 화재 건수와 피해액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최근 유가 급등과 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가계부담을 줄이고자 아궁이를 이용하다 관리 부주의로 화재가 증가한 것과 함께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경제적요인, 평년에 비해 건조한 날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2009년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주민교육.홍보에 소방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김상민 記者 alstm4845@ne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