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2009년도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1천만 원 이상 사업에 대해 상반기 중 90% 이상을 발주하기로 했다.

군은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1천만원 이상 용역.공사.물품.민간자본 발주 사업 554건 1,648억 원 중 90%에 해당하는 496건 1,425억 원을 상반기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원활한 조기집행을 위해 입찰공고 기간단축과 수의계약 대상의 한시적 확대, 일상경비 교부범위 위임조치 확대 등 조기집행에 따른 집행 절차 단축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매주 1회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 우수부서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일 영상회의실에서는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의 주재로 각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10억 원 이상 대형사업과 민간자본보조 사업을 이달 중에 조기 발주할 것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자산취득비를 23일까지 구입 완료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주영찬 권한대행은 “상반기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졸속 추진이나 낭비 요인 등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