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자전거도로>

담양군이 지역 이미지에 걸 맞는 아름다운 담양을 홍보하고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군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자전거 조례’를 만들기로 했다.

군은 최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다음달 2일까지 조례 내용에 관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중에 있다.

군이 입법을 추진중인 ‘자전거 조례’는 군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통해 에너지절감 및 환경오염원을 줄여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한편 군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토록 하기 위한 것으로 자전거 이용도로 설치 및 지정운영, 자전거 이용 시설정비 및 재정지원, 자전거주차장 및 자전거대여소(무인전자시스템),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에 관한 제 규정을 담고 있다.

아울러 자전거 이용자의 저변 확대를 위해 상설 자전거교실 운영과 함께 자전거 이용 시범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관련 위원회도 설치하게 된다.

이같은 조례에 따라, 군은 향후 4차선 이상 도로 신설 또는 보수시에는 반드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게 되며, 산업단지와 도시개발, 그리고 재개발지역 및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역은 읍면별로 최소 1개소 이상 자전거이용 중점 정비구역을 지정,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하게 된다.

또 군내버스정류장을 비롯한 공공기관, 학교, 아파트, 대형마트, 시장 주변에는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해 군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실생활에서 보편화 되도록 할 계획이며, 관내 자전거 전용도로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과 자전거대회 등 민간단체 행사도 적극 권장,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자전거를 이용한 담양관광을 활성화 하게 된다.

군은 이같은 ‘자전거 조례’ 가 입법화 되면, 우선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자전거 출퇴근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군민들에게는 자전거 구입비의 일부도 보조할 계획이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