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고와 재해로 인해 혈액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광주·전남 혈액보유량의 급감으로 혈액 수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이 헌혈 캠페인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 6일까지 1개월간 군청과 보건소를 비롯 각 기관을 순회하며 헌혈 캠페인을 펼친 결과 군민과 공무원, 기관단체 직원 등 총 283명이 헌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당초 목표인 200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금번 동절기 전남도 전체 22개 시군 전체를 통틀어 가장 좋은 헌혈 실적이다.

특히 보건소는 담당급 3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관내 각 기관단체 20개소를 방문, 헌혈을 독려하고 헌혈등록자 150명에게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헌혈 일정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 130여명이 처음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군 보건소는 헌혈전 미리 곳곳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군민들에게도 헌혈 참여를 유도하는 등 범군민 캠페인을 벌였다.

郡 보건소 염권철 소장은 “예상치 못한 큰 성과는 모두 주민들과 공무원,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염 소장은 “한번 주면 평생 지니고 다니는 선물이 헌혈”이라며 “헌혈을 통해 B형 간염항원, C형 간염항체, 간기능 검사 등 무료 서비스를 통해 자연스레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며 헌혈 예찬론을 펼쳤다.

한편 담양군은 작년 동절기에도 208명의 주민이 헌혈에 동참한 바 있다.
김상민 記者 / alstm3845@ne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