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양돈 농가의 고수익 창출을 위해 바이러스성 질병인 ‘돼지열병’ 박멸에 나섰다.

군은 최근 ‘2015년 수출재개를 위한 돼지열병 청정화’라는 슬로건 아래 ‘돼지열병박멸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돼지호흡기 복합질병’ 등으로 국내 양돈산업의 수출길이 막혀 고수익 창출이 어려운 실정을 감안, 전염성이 강한 돼지열병 박멸을 통한 청정이미지를 부각, 양돈농가들의 해외 수출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돼지의 목살이나 삼겹살 등을 선호하는 국내시장과는 달리 뒷다리살 등을 선호하는 해외시장으로의 수출길을 확보할 경우 수급조절과 고수익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료 값 상승으로 양돈 농가의 시름이 더 깊어졌지만 돼지열병 청정화 사업을 계기로 늦어도 4~5년 안에는 일본 등 해외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