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동안 마을 이장을 맡아오면서 마을 발전에 물심양면 최선을 다해왔던 이장에게 마을민들의 큰 박수가 이어져 주목받고 있는 마을이 있다. 고서면 원강리 1구, 서문진 이장(58)이 바로 칭찬의 주인공이다.

서문진 이장은 2001년 이후 지난 8년동안 마을 이장을 맡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을일에 솔선수범 해와 동네 사람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다른 마을에서는 서로 이장을 하려고 선거까지 치르는 마당에 이장직을 더 맡아달라는 마을민들의 부탁을 한사코 사절, 올해 이장을 그만 둔 서문진씨는 100여가구 200여명의 주민들이 한가족 처럼 살고 있는 고서면 원강리 이장으로 8년의 세월을 봉사했다.

그는 이장으로 재임시, 마을회관을 신축하였고 마을 앞 들녘의 농로포장은 물론 하수구 정비, 마을안길 보수, 대나무축제 마을풍물패 구성 활약 등 마을 편익을 위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앞장서 실천한 부지런한 이장으로 소문이 났다.

그 자신도 농사짓기에 결코 적지않은 100여마지기나 되는 벼농사에다 여러 동의 딸기하우스 농사를 짓는 아주 바쁜 농사꾼이자 8남매를 키워 온 대가족의 가장이면서도 마을일에 앞장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원강리 주민들은 한결같이 서 이장의 ‘책임감과 패기, 열정’ 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여기고 있다.

마을 경로식당을 운영하면서 홀로사는 노인 12명을 보살펴 온 것도 그렇고, 고서면 친환경농업단지 대표농업인을 맡아 일선 영농현장에서 생태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면서 고서면이 담양군 제일의 ‘친환경농업 대상’을 수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까지 한 서문진 이장에 대해 고서면사무소 임순미씨와 마을주민 정종채씨는, “박수와 칭찬으로는 부족할 정도” 라며 한목소리로 자랑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