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에서 관내 초등학교 6학년생 404명 중 49명, 중학교 3학년생 386명 중 221명이 기초학력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담양군의 경우, 기초학력평가에서 초등학교는 전체비율의 88% 이상의 학업성취도를 보였지만 중학교는 43%대의 매우 낮은 성취도를 보여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학업성취도는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내 22개 자치단체 가운데 5개 市지역을 제외하고 郡단위 지역의 성취도를 비교하면 담양군은 초등학교가 과목별로 국어, 영어는 각각 3, 5위로 높은 편이었으나 사회, 수학은 10위권 안팎을 기록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지역학부모들은 "초등학교는 젊고 유능한 교사가 많을뿐아니라 선생님들의 열의도 있어 비교적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중학교는 정년을 앞둔 교사들이 많은데다 학업에 대한 열정도 그리 높지않아 초등학교를 마치기도 전에 상당수 우수 자원들이 관외지역으로 전학하는 등 고질적인 문제 때문으로 대충은 예견했던 일이다"고 입을 모았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