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반 낙석으로 잠정 폐쇄했던 추월산 제1등산로가 사고발생 8일 만인 지난 25일 재개방됐다.

군은 해빙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된 높이 3m, 무게 25t 규모의 대형 바위를 소형 헤머드릴을 이용해 깨뜨리고 등산로에 축대를 쌓아 말끔히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붕괴된 암반이 워낙 커 정밀 진단을 거친 뒤 작업인력 50여명을 투입해 해체작업과 축대쌓기를 병행,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월산 낙석 복구작업을 직접 지휘한 주영찬 군수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등산객 안전을 위해 조속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목재데크를 설치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등산코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담양 추월산은 해발 731m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담양호 풍경과 등산로가 아름다워 사시사철 등산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고 있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