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특산품인 대잎차의 유럽 수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대잎차 생산업체인 ㈜대나무건강나라(대표 유영군)는 지난 4일 10만달러의 대잎차를 이태리 지역으로 선적했다.

대잎차 해외업무 담당 유수진 실장은 “이번 유럽 수출 계약은 지난 2월 독일의 뉘른베르크에서 있었던 유기농박람회(BiO-FACH)에 참가해 얻은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 유기산업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 박람회에 올해로 벌써 4번째 참가했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대잎차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짐을 실감했다. 이번 수출 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오는 4월 중의 독일수출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번 대잎차를 수입해 갈 코스웰(COSWELL)사(社)는 이태리의 유기농제품 및 차(茶)전문 유통회사로 로마, 밀라노 등 자국 대도시 전 지역의 고급 식품 매장을 중심으로 대잎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대나무건강나라는 준공 6개월 만에 대잎차의 유럽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지속적인 거래를 해왔으며, 두 차례에 걸친 미국수출과 캐나다, 일본 수출도 거듭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을 계속해왔다.

특히 이번 수출로 인해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유럽인의 취향에 고급 유기농 식품인 대잎차의 이미지가 부합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잎차의 대외 인지도 상승이 확인됐으며 향후 대잎차의 유럽 수출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실장은 “대잎차 외에도 담양의 대나무를 이용한 보다 다양한 식품과 공예품의 수입을 적극 희망, 향후 대나무관련 제품군의 개발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잎차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청혈작용과 숙취 및 스트레스 해소, 이뇨, 혈압 조절, 신경안정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 바람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신세계 백화점이나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매장과 한겨레 초록마을 등 유기농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 김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