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민원으로 수차례 본지 등에 보도된 바 있는 담양읍 시가지 주변 불법 노상적치물에 대해 군이 뒤늦게 집중단속에 나섰다.

인근에 위치한 A마트를 비롯 대부분의 상가와 노점상들이 버스터미널에서 만성교까지 중앙로를 중심으로 상습적으로 도로를 불법 점거해 상품을 진열하거나 천막과 돌출상품 등을 쌓아놓아 주민들이 인도가 아닌 차량도로를 이용하기 일쑤였다.

또한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교통체증이 극심한 건 어제와 오늘일이 아닌데다 잦은 사고로 인해 민원항의도 수십여 차례 제기 돼 왔다.

이에 따라 담양읍사무소는 읍 시가지 주변의 미관개선을 위해 15명으로 2개조의 ‘불법도로점용 집중단속반’을 편성 12일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기간에는 우선 해당 소유자들에게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불법도로점용이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우리군이 남도 웰빙관광 1번지로 급부상하면서 예년에 비해 3배가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어 깨끗하고 안락한 지역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상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