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포근한 날씨 속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운데 담양소방서(서장 신봉수)는 지난 3일부터 추월산.병풍산 부근 산악위치표지판에 대한 설치.점검에 나섰다.

산악위치표지판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산 주요지점에 위치를 표시하여 각종 사고 및 조난 발생 시에 위치판 번호를 보고 119에 신고하면 소방관서에 입력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난위치를 파악하여 신속하게 출동, 인명을 구조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점검은 표지판 훼손 및 분실여부, 표지판 안내문구 탈착 및 변색여부, 휴대전화 통화상태 등으로 사고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악안전사고 발생 시 산악위치표지판을 통해 조난자 위치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인명구조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등산객들로 인해 표지판이 훼손되는 사례가 없도록 산행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담양소방서는 지난해 관내에서만 32건의 산악사고로 30명의 조난자를 구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