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슬로시티 놀토 달팽이 시장’을 연다.

창평 슬로시티추진위원회는 매월 둘째주 놀토(노는 토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창평면 삼지천 마을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관광은 물론 전통문화와 슬로푸드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벼룩시장을 운영한다.

지난 13일 노는 토요일에 창평면 삼지천 마을 일원에서 열린 ‘슬로시티 놀토 달팽이 시장’에는 아나바다 벼룩시장과 물품을 교환하는 골동품 시장이 들어서고 창평의 명물인 쌀엿과 한과, 된장, 장아찌 등 슬로푸드들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떡메치기와 보리타작, 작두샘 체험, 느림보 자전거 경주, 투호놀이, 왕윷놀이, 왕장기, 운수대통,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 코너도 운영돼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창평 슬로시티에서 직접 생산하거나 만든 향토특산물을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는 ‘놀토 달팽이시장’으로 슬로시티 창평 관광문화사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