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노인 인구가 전체의 24%를 차지하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복합노인복지시설이 오는 9월말 준공된다.

군은 담양읍 삼만리 일원에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복합노인복지시설 건립 공사가 7월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9월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상 3층 연면적 3천779㎡ 규모의 복지시설에는 국비 35억원과 도비 7억5천만원, 군비 37억4천만원 등 총 79억9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건물 1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이.미용실을 비롯, 다양한 여가 활용 프로그램이 운영될 다목적 강당이 들어서고 2층에는 체력단련실과 물리치료실, 기능회복실, 취미교실, 도서실, 식당 등 재가보호 서비스 시설이 갖춰진다.

또 3층에는 치매.중풍 등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입소해 치료.요양할 수 있는 실비요양실과 목욕탕, 다용도실, 휴게실 등 노인 요양 공간이 마련된다.

한편 군은 지역 노인들의 원활한 시설 사용을 위해 관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 개방을 골자로 하는 ‘담양군 복합노인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도 제정했다.

아울러 사회복지법인 등에 시설을 위탁 운영하기 위해 다음달 수탁자 모집공고와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9월말 준공 후 11월부터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복합노인복지관이 문을 열게되면 지역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