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의 농촌폐기물종합처리시설인 위생매립장이 조성된지 10여년째에 접어들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예산절감 효과 등 작업 효율이 우수한 민간 위탁관리 운영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있다.

더우기 효율적인 행정조직을 추구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대다수 지자체가 이미 운영중인 여타 시설도 민간위탁을 장려하고 있는 추세여서 이같은 지역 여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환경단체 관계자인 전모(54세)씨는 “관내 생활폐기물 수거 용역업체인 B환경이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지역의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았지만 깔끔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통해 지역의 환경보전 및 군민의 보건위생향상에 크게 기여하지 않았느냐?”며 “위생매립장의 경우도 B환경 등 민간업체 위탁 운영시 업무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관리인원의 최소화로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와 1석2조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담양읍 삼만리 410번지 일원 110,354㎡ 부지에 사업비 38억4천만이 투입된 위생매립장은 현재 관리인원이 총 6명(기계1, 장비운영1, 미화원4)으로 년간 2억1800만원의 운영비가 소요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인건비(1억78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은 환경 기초시설의 안정적 운영ㆍ확충을 위해 농촌폐기물종합시설인 위생매립장과 공공재활용선별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한 3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해 12월 읍 삼만리 산 92번지 일원에 소각설비, 하수슬러지건조설비, 냉각설비, 파쇄기, 굴뚝(25m) 등 연면적 1,916㎡, 처리용량 27톤/일(24시간 기준) 규모의 소각시설을 완공하고 운영인원 13명으로 민간위탁(남양건설) 운영 중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