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귀호)이 지난 5일 발생한 보건소장의 직원 비하발언 사건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군수에게 보건소장 처벌을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군공무원노조는 이번 사건관련 당사자인 보건소장 및 피해공무원, 관련 공무원들을 면담하고 14일 성명서를 발표, 보건소장의 즉각적 인사조치, 군수 사과 및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이번 사건경위를 철저히 규명하여, 하위직 공무원을 언어폭력과 비인격적 모욕으로 정신적 충격에 빠뜨려 병원에 입원시킨 보건소장을 즉시 인사조치하고, 군수의 공개사과 및 간부공무원들의 재발방지 대책 약속을 강력히 요구한다.” 촉구하고,

“이러한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담양군 전 공무원을 포함하여 상급단체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남연맹, 전공협 등과 연대하여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노조는 지난 14-17일 기간동안 보건소 직원 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83%가 넘는 54명이 보건소장의 타시군 전출을 원하고 있고 담양군도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관련해 노조가 25일부터 보건소장 처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기로 한데다 공무원노조 전남연맹노조의장과 소속 노조위원장의 항의방문에 이어 道감사 까지 진행되고 있어 불씨는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