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담양군의 살림 규모가 2,624억원으로 확정됐다.
담양군의회는 지난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회의에서 담양군이 요청한 2010년도 일반회계 예산안 2,626억 8400만원 가운데 2억8200천만원을 삭감한 2,624억여원을 내년도 담양군의 예산으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내년 담양군의 내년 살림규모는 일반회계 2,520억 2700만원과 특별회계 103억 7500만원을 합해 총 2,624억 2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삭감된 2억8200만원은 예비비로 전환됐다.

내년도 담양군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농정분야에 552억 7300만원, 환경분야에 461억 4300만원, 경제분야에 180억 2400만원이 각각 책정됐다. 또 사회복지분야에는 기초생활보장, 취약계층지원 등으로 181억 1400만원이 배정됐고 지역개발분야에 325억 9800만원이 책정됐다. 아울러 문화관광분야에는 총 162억 43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내년도 담양군 예산 심의와 관련,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종원 위원장은 “내년도 담양군 예산은 편성과정부터 중앙 정부의 교부금 감소 등으로 당초 담양군이 계상한 금액보다 크게 줄인 예산이 편성되어 내년 살림을 꾸려가기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확정한 예산으로 지역사회 곳곳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여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0년도 예산확정과 관련해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은 “해마다 예산을 편성할때면 항상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게 되지만, 우리 600여 공직자는 짜여진 내년도 예산을 한치의 소홀함 없이 군정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만 소중하게 쓰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