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의 몇몇 약수터가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아 먹는 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담양군이 관리하고 있는 약수터 4곳 모두 안심하고 마셔도 좋은 것으로 판정됐다.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지정 약수터는 남면 인암리 죽림약수터를 비롯 대덕면 문학리 옥천골과 용면 쌍태리 물통골, 대전면 평장리 한재골 약수터 등 4곳이다.

이곳 4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일반세균과 대장균 등 47개 항목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곳 약수터들은 마을 주민뿐 만 아니라 광주 등 인근 지역에서까지 약수를 받으러 올 정도로 시원하고 청량한 물맛이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자외선 소독기를 설치하고 청소 등 약수터 주변의 오염물 제거를 통해 수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정기적인 수질검사 등 약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