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막걸리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담양죽향도가의 生 막걸리 대대포 갈대의 순정이 막걸리 명품 대열에 합류해 대숲마을 담양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삼다리 담양죽향도가 권재헌(59)사장은 전통주 막걸리 만들기를 3대에 걸쳐 일궈낸 장인이다.오는 4월에는 미국LA와 정식 수출계약을 할 정도로 담양 삼다리 까지 막걸리 훈풍이 불고 있다.

권사장은 장인정신으로 막걸리를 만든다. “돈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정말로 독특하고 오묘한 맛의 막걸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막걸리에 대한 그의 집념은 식을 줄 모른다.

미국과의 계약과 일본과의 가계약이 체결되면서 담양죽향도가의 설비도 새롭게 바뀌고 있다.
이달부터 유기농 쌀과 무농약 쌀로 막걸리를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으며 미나리추출물를 이용한 발효식초 또한 생산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유기농, 무농약 쌀을 담양이 아닌 순천에서 공수해 온다는 것이다. 막걸리 열풍이 불기 전에 이미 권사장은 우리술의 세계화에 관심을 갖고 세계화를 위한 일곱 가지 색깔의 막걸리와 색깔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독특한 막걸리를 만들기 위한 시도를 했었다고 한다.

또한 싼 술로만 알고 있는 막걸리를 고급화하기 위해서 무농약, 유기농 쌀 공수를 위한 노력도 해보았지만 지역에서는 호응이 없었다고….

담양의 명품 막걸리 대대포 갈대의 순정을 위한 무농약 쌀은 생태수도 순천만에서 공수해온다.

맛으로 취하고 쌀 향으로 한 번 더 취하는 담양의 명품 生 막걸리 대대포 갈대의 순정이 출하를 앞두고 있다.

또한 미나리 발효식초는 명품 막걸리보다 부가가치가 더 높은 식품으로 마시는 음료 ‘홍초’를 떠올려보면 쉽게 짐작이 가기도 한다.

미나리와 식초는 모두 알칼리성 식품으로 지방분해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랑받아 왔다.

혹자는 식초를 알칼리성으로 만들어주는 훌륭한 식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는데 막걸리식초와 독특한 향의 미나리가 만나 미나리막걸리식초의 세계화에 불을 지필 일만 남았다.

미나리는 약용효과가 뛰어나고 이뇨작용과 부기를 빼주는 민간약으로 쓰일 정도로 강장과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동의보감에는 정신이 좋아지고 정(精)을 보충해준다고 씌어 있어 향뿐만 아니라 효능도 만점이다.

또 권사장은 “10년 전부터 아이템은 있었으나 늘 설비투자나 시설이 문제가 되었다.”고 해 미나리 막걸리식초 또한 설비문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보였다.

‘막걸리누보가 보졸레누보를 눌렀다’라는 어느 신문기사의 제목이 눈길을 끌었던 이유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09년 10대 히트상품’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게 막걸리라는 것이고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와인과는 비교가 안 되는 친환경 건강주라는 것이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그 해에 수확한 포도로 바로 만들어 파는 햇포도주를 가리킨다. ‘누보’는 ‘새로운’이라는 뜻이다.

보졸레 누보는 포도주에서 맛볼 수 있는 깊은 맛은 없지만 향이 짙고 쓴맛이 덜해 일찍이 세계의 명주로 자리매김한 술이다.

또 보졸레 누보를 벤치마킹한 막걸리 누보가 묵은 쌀이 아닌 햅쌀로 막걸리를 만들면서 최근 백화점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다.

막걸리는 묵은 쌀과 햅쌀의 차이가 크다고 한다. 하물며 무농약과 유기농 햅쌀로 만든 막걸리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삼다리 담양죽향도가의 친환경 무농약 쌀로 만든 명품주 生 막걸리 대대포 갈대의 순정은 특이하게 검정색 술병과 노랑· 빨강의 병 마개, 사진까지 곁들인 라벨로 어느 것 하나 평범해 보이지 않는 술이다.

술맛은 부드럽고 감미로워 맛에 취하고 명품 쌀 향기에 다시 한 번 취하게 되는 술이다.

또 일반 쌀이 아닌 명품 쌀이기 때문에 쌀이 갖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영양분의 함량이 일반 쌀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진정한 명주는 명품원료에서 나온다.”는 소신을 밝히는 권사장의 말 속에서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음이 엿보였다.

또 “진정한 막걸리는 살아있는 효모가 있어야 최고다.”는 권사장은 “生 막걸리 속에 들어있는 700억 마리의 살아있는 유산균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갓 빻은 햅쌀처럼 뽀송뽀송한 쌀을 원료로 쓰는 명품 대대포 갈대의 순정은 쌀을 도정한 일자까지 표기하고 있어 쌀의 생산 이력과 쌀 도정일자를 표기한 대한민국 최초의 막걸리이기도 하다.

100％생태수도 순천만 친환경 무농약쌀 누보 막걸리 대대포 갈대의 순정은 술맛을 좋게하기 위해 18분도 쌀도정의 원칙을 지켰고 갈대뿌리(노근)를 첨가해 특허출원까지 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명품 술이다.

또 막걸리의 갈변을 방지하기 위한 검정색의 병과 트림과 냄새,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냉장 시스템과 1일 한정판매를 실시해 명품 막걸리로서의 자존심과 함께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술이름이기도 한 대대포는 생태수도 순천만의 포구로서 2003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농게, 칠게, 짱둥어와 같은 치어생물들과 규조류, 칠면조 같은 염생식물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친환경 생태구역이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우리술 막걸리가 와인과 양주의 기세에 눌려 천대받아 온 지 오래다.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전통주의 명맥이 끊어진 것도 한탄할 일이지만 국민 소득이 오르자 비싼 술을 좋은 술로 알고 막걸리는 막노동 판이나 논두렁에서만 마시는 술로 저평가 받아오던 설움을 뒤로하고 이제는 주류업계의 큰 별로 금의환향하여 세계를 우리술로 석권하고 있다.

한류열풍이 일본에서부터 시작되어 세계로 뻗어 나갔듯이 막걸리 열풍 또한 일본에서부터 되살린 불씨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정책과 전략, 끊임없는 국민적관심과 성원이 요구된다. /이정화 記者

막걸리의 효능

막걸 리가 좋은 점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변비 예방에 좋고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어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이 섭취한다는 게 유기산이다.

또한 활성효모가 많아 인체에 필요한 소화 효소 및 무기질 공급에 원활하며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유지뿐만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립토판과 메티오닌 성분이 있어서 체중 유지를 돕고 지방 저장을 예방해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유산균과 식이섬유다. 요구르트의 500배에 달하는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고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막걸리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무리 좋아도 ‘술’이란 걸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