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주공아파트 주변 길가에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급기야 주민들이 군청에 ‘불편’ 신고를 하기에 이르렀다.
아래의 내용은 익명의 한 주민이 담양군홈페이지 '불편사항신고’ 코너에 올린 글이다.

“담양군청에서는 왜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 청전아파트 오거리부터 래인보우아파트 사이 길엔 항상 중장비가 버젓이 무단주차를 하고 있어 아이들이 뛰어노는 곳에 위험할 뿐 아니라 소음도 무척 심합니다.
언젠가 시정이 되겠지,, 되겠지...하며 기다렸지만 아무 조치도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알기로 이곳은 놀이터 부지로 알고 있는데요, 늘 중장비 차량과 트럭들이 이곳을 차지하고 있네요... 요전번엔 아이가 중장비 사이로 들어가 숨바꼭질하는걸 보고 제가 너무나 깜짝놀라 이건 아니다 생각했습니다. 특히 제가 사진찍은 이곳은 길가도 아닌 놀이터 부지에 버젓이 차를 세워놓고 있어 이곳을 지나 다닐때마다 위험하면서 보기에도 좋지 않네요.
당장 시정해서 이곳에 주차를 못하게 하든지 정 주차할 곳을 못 찾는다면 다른 곳으로 주차이동을 시켜 아이들이 뛰어노는 곳에 불편함을 없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담양군 관련부서는 현재 ‘조치중’ 임을 밝히고 있지만 상습적이고 장기적으로 노숙하는 이 중장비와 덤프트럭들이 과연 하루아침에 말끔히 정비 될 것인지 의문이다. / 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