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난해 '친환경 녹색도로 건설 방침'에 따라 쾌적한 남도 멋길 조성을 위해 시범 추진한 '대전(한치재 정상)~북하(장성 백양사 입구)간 지방도확포장공사'를 최근 준공해 개통했다.
전남도는 이번 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차량 위주에서 탈피해 보행자･생태 중심의 도로건설을 목표로 자연친화적 비탈면 녹화, 목재 옹벽 및 개방형 가들레일 설치 등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병풍산 비탈면에는 사계절 푸른 잔디와 목재 축대벽을 설치하고 월성저수지 통과구간에는 개방형 가드레일을 설치해 도로 외부 조망권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곡선구간에는 태양광 매립형 표지병을 설치해 겨울철 밀어내기 제설작업과 야간운전자 안전을 크게 도모했다는 평가다.

전남도와 담양군은 앞으로 도로건설시 안전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영산강변 도로에는 자전거도로를 병행 설치하며 마을 통과 구간은 농기계통행과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목책?꽃밭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확 트인 넓은 들판과 아름다운 산 등 담양의 입지여건을 잘 활용해 아름답고 깨끗한 녹색도로를 건설하면 생태도시 담양 이미지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