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행된 전라남도 인사에서 주영찬 담양군 부군수가 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에따라 주영찬 부군수에 대한 이임식이 지난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이임식에서 주 부군수는 “담양군부군수로 재임하던 지난 3년의 세월은 공직에 입문한 이후 부군수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래 근무한 경력이 됐다” 며 “재임동안 군민들과 공직자들의 협조와 성원속에 군수 장기부재의 민선4기 담양군정을 큰 과오없이 순탄하게 수행할 수 있게되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는 인사말로 600여 공직자들과의 이별을 대신했다.

그는 또 “민선5기 담양군은 대내외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은 최형식 군수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걱정없이 이 자리를 떠날 수 있으며 앞으로 담양군이 다시한번 전국에 우뚝서는 선진 자치단체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며 "오늘 담양을 떠나더라도 어디에 있든 담양군과 군민들의 따스한 인정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2년 동안 담양군수 부재로 군수권한대행을 맡아 지역 발전에 올인했던 주영찬 부군수는 이날 이임식에서 5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 담양 사랑의 정을 표시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그는 2007년 7월 담양 부군수로 부임해 3년 동안 담양의 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특히 2008년부터 약 2년간 군수 권한대행을 맡아 민선 4기 담양군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화합과 소통의 행정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 부군수는 익명의 독지가가 2억원이 담긴 상자에 장학금을 보내왔던 것을 계기로 전 군민과 공직자를 비롯한 출향인들이 동참했던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모금에 큰 애착을 보였었다. 이번 이임식에서 500만원을 기탁한 것도 온 군민이 동참해 당초 목표를 초과 4억7천여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지만 5억원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에 5백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