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대표적인 죽제품 생산 전문업체인 죽향산업(대표 장진기)이 최근 담양읍 백동리 신기마을 입구 덕인관 주차장 내에 30㎡ 규모의 전시판매장을 오픈,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담양에는 대나무박물관내 죽세품판매장 8개소를 비롯, 20여곳의 특산품 판매장이 성업중이지만 죽제품 생산업체가 자사 제품의 전시, 홍보를 목적으로 개설한 공장직영 판매장은 찾아보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평소 이같은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덕인관 박규완 대표가 우수한 죽제품을 만들어 내고도 제품 홍보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죽향산업 장 대표에게 무상 임대를 제의, 전격 오픈하게 됐다는 후문.

한편 이곳 판매장에는 금년 대나무공예대전에서 영예의 군수상을 수상한 대나무 침대와 소파를 비롯해 장 대표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대나무 생활용품들이 다수 전시돼 빼어난 상품성과 고급이미지를 무기로 덕인관을 찾는 고객들은 물론 점차 입소문을 타고 내방객이 늘고 있다고 한다.

죽향산업 장진기 대표는 “비싼 임대료와 인건비 등으로 말미암아 자체 매장을 개설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덕인관 측의 배려로 전시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면서 “현재 전시장에 선보인 상품들은 기존 죽제품 아이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용성과 상품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대나무 생활용품들로 내방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죽향산업은 금성면 금성리에 공장을 두고 사계절 대나무온돌침대, 소파, 온열대자리를 비롯해 방석, 차시트, 시누대 제품 등을 주생산 품목으로 하는 담양의 대표적인 대나무제품 생산, 유통 전문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