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피서객과 관광인파가 예년 같지않게 담양으로 물밀듯이 밀려드는 가운데 담양읍 길거리 곳곳이 잡초에 파묻혀 관광담양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한 지역의 인상은 들어가는 관문 주변 도시환경이 절반은 좌우한다고 할 때, 현재 담양읍으로 들어서는 주요 사거리와 관광지로 연결되는 시내 인도 주변에 잡초들이 무성한 채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는 담양군의 도시환경 행정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게으른 담양군(?)의 이미지를 깊게 각인시키지 않을까 싶다.

평소에는 비교적 잘 관리하던 시내 주요 길거리 잡초 제거 등 도시미관 정비작업....왠일인지 관광객이 밀려드는 휴가철 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일손을 놓고 있는 행정에 군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담양군 관광, 홍보 부서에서는 하루 관광객이 5만,6만명이 담양을 찾고 있다면서 홍보와 자랑에 열을 올리고 있고.... 같은 담양군 산하기관에서는 읍내 길거리 곳곳에 잡초가 무성해 주요 도로변 환경이 엉망이어도 팔장만 낀 채 수수방관 하고 있는 이중적 모습에 한 주민은 “길거리 곳곳에 잡초가 무성해도 한달이고 두달이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생태도시 담양인가?” 라며 일침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