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조직개편과 함께 6일자로 본청과 산하기관 공무원 219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5기 정책비전인 ‘뉴-담양플랜’ 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로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차원에서 단행됐으며 지난달 29일 시행된 4-9급 승진인사(39명)를 포함해 총 219명의 공무원이 새로운 조직과 임무를 수행하는 대규모 보직인사로 단행됐다.

이번 인사는 특히 조직의 안정과 전문능력의 지속적인 활용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분야의 행정경험을 갖춘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효율적 조직운용을 목표로 국금표 보건소장을 시설서기관으로 승진시켜 주민복지과장(4급)으로 기용했다. 또 신설된 문화체육과장에 이진우, 대나무자원연구소장에 김봉규, 투자유치단장 직무대리에 정우술(5급승진자),보건소장에 김미라(5급승진자)씨 등을 배치했으며 관광레저과, 지역경제과, 환경정책과 등 주요 핵심부서의 실과소장은 현직을 대부분 그대로 유임시켰다.

하지만 농업의 비중이 큰 지역여건을 감안해 창평면 출신 전남도청 고윤 식품산업담당(5급)을 친환경농산유통과장으로 발탁, 데려옴으로써 향후 담양군 농정비전을 제시하고 지역농업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주력하도록 했다. 고윤 과장은 전남도청에서도 인정하는 농정업무 달인으로 앞으로 담양군의 농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아울러, 군은 인사前 내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유치 △관광축제 △농식품유통 △스포츠산업 △교육지원 △대나무신산업 등 총 6개 담당과 실무직에 대한 직위공모 결과를 대폭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여성 인력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지식정보화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무능력이 뛰어난 여성공무원을 보건소장과 민원실 민원봉사담당, 자치행정과 교육지원담당 등 주요 역점시책 부서에 과감하게 기용했으며, 아울러 공무원 개인별 신상이력을 바탕으로 해당 업무관련 전공자와 경력자들을 인사에 반영,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공무원이 군정을 실질적으로 담당토록 행정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평가했다.

담양군 인사 담당자는 “조직개편에 따른 승진 및 전보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속히 인수인계를 실시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감으로써 역동적인 군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직인사와 관련해 공직내부와 지역 일각에서는 지난번 승진 인사와 마찬가지로 군수의 의중 보다는 인사부서의 자료와 조언이 더 중요시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3면 인사명단)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