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효석 국회의원이 지난 2일 오후 4시 광주 서구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자서전 ‘뉴민주당, 그 거대한 기쁨’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가진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준영 전남지사를 비롯, 김동철 광주시당위원장, 강기정, 김재균 의원 등 지역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역민과 지지자들의 축하속에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효석 의원이 걸어온 길 동영상 상영, 저자인사, 내빈소개, 축사 및 영상축사, ‘국민들이 민주당에 바란다’는 내용의 동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자서전에서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준비한 신선하고 도발적인 비장의 정책 10가지를 소개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만남과 국민의 정부에 참여해 ‘IT강국’을 만들어 온 과정,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교육부총리 입각제의 비화 등을 담았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당시 야당 의원인 나를 청와대로 불러 교육부총리 입각을 제의했었다.”며 이에 대해 “대통령님 저는 교육전문가가 아닙니다라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 시대 최고의 풍운아, 바람처럼 왔다가 우리의 가슴에 큰 바위로 내려 앉아 다시 바람처럼 가버린 사람, 노무현 그 이름 석 자만으로도 이미 우리 역사가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출판기념회에 앞서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2012년 정권탈환을 위해서는 당력이 강화돼야 하고, 그런 차원에서 대선주자들은 당대표 경선에 나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당대표가 되면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 개혁, 유치원 무상교육 등 생활정치에 전념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