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관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심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양각지구 거주 주민 및 이해 관계자들의 사업이해를 돕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목된다.

지난 7일 오후 2시 양각1구 마을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설명회는 군이 지구내 도로계획고 및 우수, 오수처리 설명과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주민, 군 관계자, 시공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설명회에서 지역 주민들은“이번 사업에 반영돼 시행중인 도로계획고가 기존 주택의 대지 지반보다 50~80Cm가 높아 도로개설 후 주택신축 등의 여건에 맞지 않으니 기존주택을 고려해 도로계획고를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우기시 지구내 배수가 원할치 않아 도로나 지반이 침수 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원할한 배수처리를 위해 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군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최대한 사업에 반영키로 하고 도로계획고를 기존주택을 고려해 대지지반에 맞게 조정,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군은 또 미개설된 도시계획도로(단지 서쪽-소방서방향 국도)를 예산에 반영, 도로개설과 병행해 배수처리계획을 수립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각지구 주건환경개선사업은 양각리 176-1번지 일원 3만4570㎡에 대해 오는 2011년까지 4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로개설 확포장, 상하수도공사, 주민복지시설 및 공원조성 등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구역내 사업추진과 관련해 사업내용과 일정 등을 직접 설명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토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지역여건이 조성되는 등 지역 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우수시범 사례로 삼겠다.”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