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학교 출신이라고 해서 이루지 못할 꿈은 없습니다. 성공은 꿈과 야망을 가진 자의 것입니다.”

금성면 봉서리 대판마을 출신으로 육군종합군수학교 교육단장으로 재직 중인 박병기 장군(준장)이 지난 13일 모교인 금성중학교(교장 김용철)에서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는 금성중학교 총동문회(회장 송계수)의 초청에 따라 박 장군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재학생은 물론 동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동문들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박 장군은 이번 강연을 통해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고하며 후배들에게 꿈과 야망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육사생도 시절의 추억담, 해외유학, 청와대 근무 등 군대생활 과정을 예화를 통해 생생하게 들려 줘 학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박 장군은 특히 대한민국 현대사와 함께하는 육군의 역할과 위상, 한국전쟁 이후 세계의 지원을 받는 나라에서 약소국을 지원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하고 G20 정상회의 개최국이 될 정도의 경제강국이 된 한국의 현재와 미래사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강연을 마친 박 장군은 시간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학생 28명에게 탁상시계를 선물했으며 제4회 동창회(회장 김기곤)에서는 모교방문을 기념하는 뜻으로 42만여원 상당의 도서를 전달했다.

한편 박 장군은 광덕초교를 나와 금성중(4회)과 광주일고를 거쳐 육군사관학교(40기)를 졸업했으며 임관 후 해외 유학길에 올라 미국 아이오아주 주립대 석사과정을 마쳤다.

주요 근무지로는 육사 교수부(정치학 강사), 육사 훈육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외교안보), 12사단 대대장, 육군본부 제1경비연대 연대장, 이라크 자이툰사단 참모장,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군수운영과장 등 군내 요직을 두루 거쳐 현재 육군종합군수학교 군수교육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