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어울림 체육대회가 10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열려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의 즐거운 잔치마당이 됐다.

이날 어울림체육행사에는 담양군다문화가족연합회 주관으로 한마당 체육행사가 열려 중국과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국제결혼으로 담양으로 이주해 온 관내 다문화 가족 등 300여명이 참여, 각종 게임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피구와 2인 삼각경기 등 체육행사와 함께 줄다리기와 박터트리기 등 전통놀이를 비롯해 모국별 공연무대와 노래자랑 등을 함께 어울리며 가족과 이웃간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강호 담양다문화가족연합회장은 “다문화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들이 몸과 마음으로 소통하며 국적을 초월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형성하는 등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