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살리기 공사와 관련해 천변 고수부지 주차장 사용이 제한되면서 발생한 5일시장 주변 상가들의 민원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본지 보도(11월 15일자)를 통해 현지 상인들의 고충을 전해들은 김효석 국회의원실에서는 “담양읍 5일시장 상가민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충분히 전해들었다. 영산강살리기 담양구간 공사 책임기관에 확인하고 협조가 될 수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실제로 김효석 의원실에서는 본지 보도가 나간 후인 지난 17일부터 국토해양부는 물론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확인한 후 담양 8공구 공사 책임기관인 전남도에 협조를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김 의원실 관계자는 “전남도 관계자가 담양의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가주민들의 고충을 현지에서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기로 했다” 며 “고수부지 임시주차장 문제를 비롯해 공사구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크고작은 민원에 대해 언제든지 상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5일시장 주민들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공사라고 해서 어디에 말도 못꺼내고 속만 태웠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이 생계형 민원해결에 적극 나서주니 그저 고마울따름이다” 며 반가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산강살리기 담양천 구간 공사가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생계형 민원이 잦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담양 5일시장 주변 상가 민원의 경우 그동안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다리 아래 고수부지 주차장 사용이 제한되면서 평일 점심때 장사가 몇 달째 공치거나 장날에는 둔치에 있던 노점상까지 주변 도로와 다리위까지 점령, 차량 주차의 어려움 때문에 손님들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등 매출에 막대한 손실을 보면서 하천공사에 따른 민원성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