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우리밀연구회(회장 박성모)가 지난 15일 가진 연말총회에서 지역의 우리밀 재배단지 정착에 공로가 큰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정현용 농업인상담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정현용 상담소장은 2009년 4월 16명의 회원으로 담양군우리밀연구회를 조직, 출범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밀연구회 출범 당시 담양지역의 우리밀 재배면적은 고작 22.6ha에 불과했으나 정 상담소장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현재 총47명의 회원에 재배면적도 85ha로 크게 확대됐다.

이뿐 아니라 올해 이상기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 우리밀의 경우 생산량 전량을 1등 가격(35,000원)으로 수매, 수매가가 1등 기준 29,060원인 일반 보리 생산농가에 비해 훨씬 고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정현용 농업인상담소장은 3번의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면서도 우리밀 연구회를 조직하고 생산기술 교육과 애로사항 상담 등 업무추진에 적극적으로 임해 우리밀재배단지 확대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밀연구회 박성모 회장은 “정 상담소장은 고품질 우리밀 생산을 위해 전북 익산 등 선진지 벤치마킹을 다니고 과제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회원들과 함께 고생 많이 했다”며 “아픈 몸을 이끌고 회원들과 함께 고생해 준 정 소장에게 이렇게라도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 차재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