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고을 담양에서 호남 최대 규모의 탁구 제전이 펼쳐졌다.
지난 18~19일 양일간에 걸쳐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대나무컵 전국 탁구대회에는 호남권은 물론 서울, 경기, 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0여명의 탁구 메니아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룬 가운데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단체전 95팀과 복식 413팀, 개인전 6개부 등 탁구를 사랑하는 직장 및 동호인과 일반인들이 참가해 한 단계 높은 테크닉과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참가선수 규모나 경기운영 면에서 여느 탁구대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와 탁구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며 명실공이 호남 최대의 탁구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팀들은 한결같이 대나무컵 대회가 스포츠 정신에 맞게 경기진행이 매끄럽고 청정환경과 함께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해 내년에도 꼭 담양을 찾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대회 첫날인 18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최형식 군수, 전정철 군의장, 박철홍 도의원을 비롯해 전국 각 시군 탁구연합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형식 군수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담양을 방문한 전국의 탁구 동호인 여러분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탁구인구 저변확대로 이어져 우수선수가 나오는 것은 물론 담양군민들에게 늘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담양군탁구연합회는 앞으로도 각종 탁구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통한 우리고장 알리기와 생활체육의 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