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7일 30여명의 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죽로차 차생활예절지도사’ 육성교육 개강식을 대나무박물관 실습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일부 교육생들은 "차에 관심은 있지만 이론적인 체계가 부족하던 차에 군에서 ‘차생활예절지도사’ 육성교육을 하게 돼 정말 좋다. 이번 기회를 통해 차 지식도 늘리고 더 나아가 전통찻집 같은 찻집 운영을 목표로 자격증도 취득해 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을 맡은 박미경 주강사는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손님맞이 행다법’, ‘분말차 행다법’, ‘헌공다례법’ 등의 수업진행을 소개하며 “차에 대한 교육은 차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 만 아니라 차와 어우러져 상생하는 모든 문화를 포함한다.”며 “차와 관련된 일련의 일들이 세계문화 속에서 태동하기 때문에 이번 교육은 차와 예절, 세계문화를 아우르는 값진 교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봉규 대나무자원연구소장은 “죽로차 명성을 위해 ‘지리적표시제’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고 죽로차 활성화에 대한 예산도 확보됐다.”며 “이에 대한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더해진다면, 죽로차 활성화가 바로 소득기반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격려했다.

한편 관내 죽로차 재배면적은 180ha이나 실제 생산량은 재배면적에 비해 크게 뒤져있는 상태로 죽로차 활성화 작업이 강조되고 있다. /이정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