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김효석 의원이 민주당 ‘전국 여성․노인․청년․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을 당정사상 처음으로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과정을 총괄하는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전국위원장을 당 대표가 임명해 왔으나 이번부터는 전국조직 활성화 및 그 기능 강화를 통한 당의 현대화를 위해 위원회 구성원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구랍 28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의 중앙선관위원장 임명과 향후 전국위원장 선출 일정 및 방식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중앙당 선관위는 김효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박영선, 오제세, 박선숙, 박우순 의원과 유은혜, 권오혁, 장기영 지역위원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 선관위는 그동안 3차에 걸친 준비회의를 통해 민주당을 변화하는 정당, 젊은 정당, 스마트 정당으로 이미지 쇄신을 꾀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선거유세 및 휴대전화를 통한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 이를 당무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김효석 위원장은 “새로운 인물과 당 운영의 현대화는 민주당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한결같은 요구다”면서 “그동안 기회 있을 때 마다 당의 현대화를 역설해 왔는데 이번 전국위원장 선출 방식의 변화는 당 현대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만큼 모범적인 선출과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전국위원장 선거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에 거쳐 휴대전화 ARS 여론조사 투료로 실시될 예정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