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의 가장 소중한 재산인 한우,양돈 등 가축의 관리에 아주 편리하고 획기적인 안전 잠금장치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담양읍 만성리 소재 축사문 잠금장치 생산업체인 ‘올스틸社’(대표 신한철)가 바로 화제의 업체로 이 회사에서는 최근 모든 축사의 문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안전록’ 이라는 잠금장치를 개발, 축산농가들로 부터 인기를 끌며 구입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기존의 축사문은 기둥 역할을 하던 파이프에 잠금장치 용접을 하고 쇠막대를 사용해 문을 잠그는 재래식방식 이었으나 이 업체가 개발한 ‘안전록’은 간단한 설치로 편리하게 가축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가격도 개당 3만원대로 저렴해서 축사 한동당 축사문이 40-60개 가량 설치되는 것을 기본으로 할 때 최소 100만원대에서 최대 200만원선이면 모든 축사문의 편리한 관리가 가능해 가격부담도 없는 편이다.

‘안전록’을 직접 개발한 신한철 대표는 “안전록은 한번 설치로 모든 축사문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며 “특별한 기술없이도 누구나 설치할 수 있으며 간편한 조작으로 축사 관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뿐 아니라 기존 축사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필요한 수량만큼 농가에서 부담없이 구입,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당초 지역에서 축사를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철구조물 업체를 25년째 경영해 왔으나 축사 설치,시공중에 항상 느껴왔던 축사문 시건장치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연구에 착수, 2년여의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안전록’ 이라는 획기적인 축사문 잠금장치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 대표는 ‘안전록’을 발명특허출원 하고 현재 담양 관내 1천여개 보급설치를 비롯한 함평, 고흥지역 축사농가는 물론 김천축협, 서산농장 등에까지 상당량 주문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사용 농가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개발 및 특허출원 상태에서 소량의 제품만 제작하다보니 현재의 생산량으로는 주문량을 소화해 낼 수가 없어 향후 대량 생산체제로 공장을 확대해야 하는 데 따른 경제적 부담이 큰 고민거리로 다가오고 있다는 게 신한철 대표의 하소연이다.

그는 “현재 레이저절삭기 등 안전록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기계장비들이 없어 핵심부품을 외지 전문업체에 주문 구입해 조립하는 형태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생산 원가가 많이 들어가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며 “제품의 기능과 상품성, 향후 축사농가에 기여할 효용성 등을 감안, 이런 부분에 담양군이나 축산당국에서 행정적으로 지원과 도움을 준다면 안전록 보급을 통한 지역 축산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는 소망을 밝혔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