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을 찾는 관광객수가 연간 200만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민박차 찾아온 고객에게 지역 특산품을 증정하고 있는 민박집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담양읍 객사리에 소재한 죽녹원민박(대표 송정례)으로 지난해 5월 민박집운영을 개시한 이래 작년말까지 7개월여 동안에 무려 300가족, 9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죽녹원민박은 내방 고객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구랍 24일~25일 양일간에 걸쳐 300번째 손님인 8가족 전체에 담양 친환경 특산품인 대덕 시목단감을 전달했다.

이날 뜻밖의 선물을 받은 300번째 고객 손진희 씨는 “결혼 2주년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담양에 왔는데 이렇게 선물까지 받고 보니 더할나위 없다”면서 “민박시설도 훌륭하고 모두가 가족처럼 친절하게 대해 줘 이번 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죽녹원민박 송정례 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내방객 대다수가 가족 단위로 연인, 자녀 군대면회, 칠순잔치, 친구모임 등 다양한 연령층”이라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시골 외갓집같이 따뜻하고 포근함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죽녹원민박은 죽녹원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있어 식당, 편의점 등 부대시설 이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소박하고 깔끔한 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