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핵심공약으로 시작된 주민추천교육장공모제에 해당된 담양교육장 선정 심사에서 총 7명의 후보 중 2명으로 압축됐다.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공모심사위원회(위원장 나승표)는 지난 18일 “오는 3월1일 임명될 담양교육장 후보 2명을 선정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담양교육청에서 11명의 심사위원으로 진행된 1차 서류심사에서 정기권 광양옥룡초교 교장, 양연옥 화순교육청 과장, 임일택 강진성전중 교사 등 3명이 선정됐다.

이들 3인은 각각 담양남초 교감(정기권), 수북중 교장(양연옥), 한재중 교사(임일택)로 재직한바 있어 담양교육과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날 심사위는 서류심사에 이어 심층면접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칙상 보안을 이유로 압축돼 가는 교육장 후보들을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명의 응모자들은 이날 오후 심층면접과 상호토론을 가졌으며 이들 중 최종 2명이 무순위로 교육감에게 추천될 예정이다.

이날 상호토론 주제로는 ‘학생인권과 교권 조화 방안’, ‘시도별 전국단위 학력평가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인성교육, 교육환경사업 중 예산상 이유로 한가지만 추진한다면’ 등 3개 항으로 각각의 후보자들은 열띤 토론과 날선 공방을 통해 자신의 교육소신과 철학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이를 바탕으로 2월 중순께 2명 중 1명을 최종 낙점해 오는 3월 1일자로 담양교육장에 임명하게 된다.

한편 전체 11명의 심사위원 중 담양교육청에 할당된 심사위원 6명은 추첨을 통해 나승표 담양중학교장, 김창환 수북중학교장, 장명호 마음놓고학교가기협의회장, 윤영민 담양교육문화연대 사무국장, 박민경 담주초교운영위원장, 김동중 전 담양한농연회장이 선정됐었다.

나승표 심사위원장은 “담양교육 발전을 위해 엄격한 서류심사와 공정한 심층면접, 상호토론 등을 통해 교육에 대한 신념과 전략적인 리더십, 문제해결과 조직관리 능력, 업무수행능력 등이 탁월한 교육장후보 2명을 선정해 교육감에게 추천했다”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