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백동리 주공아파트 정문 건너편에 있는 교통 신호등이 훼손된 채 오랜기간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주민 이 모씨는 “신호등이 파손된 상태로 1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진행차량과 보행자의 사고가 우려된다”며 “관계 기관이 훼손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보수 의사가 없는 것인지 한심한 생각이 든다”고 빠른 시정을 요구했다.

특히 이곳의 신호등은 평상시 가동이 멈춰 있거나 갓길에 무단 주차된 대형 트럭 등에 가려 신호유무를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경찰서 교통관리계 관계자는 “신호등이 파손된 것을 파악하고 예산 집행기관인 담양군에 수리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빠른 시간내에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공아파트 앞 도로는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불구, 차량들이 과속운행을 일삼고 있어 사고가 잦는 등 보행자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횡단보도 전방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