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면에 주둔하며 지역사회단체와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는 육군 제1179부대(여단장 이황규 준장)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군장병 위문품으로 받은 의류 900여점을 담양군에 기탁,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179부대는 지난 11일 담양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관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한복 등 의류 무료 배부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 지원에 나선 1179부대 장병들은 아침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룬 다문화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자녀들에게 페딩점퍼, 페딩조키. 스웨터, 청바지 등 의류 900여점을 직접 배부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번 1179부대에서 전달한 의류는 지난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 등으로 국방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고생하는 군장병과 그 가족을 위문하기 위해 사회복지재단인 오렌지재단에서 부대에 기탁한 의류로 알려져 이번 나눔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1179부대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고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미력하나마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179부대는 지난해에도 ‘노인의 날’ 행사와 ‘장애인 한마음축제’ 행사시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사랑의 손길을 펼쳐 왔으며 앞으로도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 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