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담양장성출장소(소장 박길천)는 원산지표시 신규 대상·확대품목에 대한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들 품목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원산지표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단속에는 특별사법경찰 11명과 명예감시원 10여명이 투입된다.
원산지표시 신규 확대 대상 품목은 100㎡ 이하 음식점의 쌀·배추김치, 오리고기, 배달용 닭고기 등 4종을 비롯해 농산물인 호밀, 귀리, 해바라기, 오이, 풋고추, 블루베리, 석류 등 30개 품목, 국내가공품인 빵류(미포장 포함), 엿류, 주류 등 30개 품목, 수입가공품인 누에번데기 등이다.

이번 단속은 음식점과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되 음식점의 경우, 쌀과 배추김치 원산지를 추가로 표시해야하는 100㎡ 이하 음식점과 오리고기 및 닭고기 전문 음식점을 중심으로 단속한다.

유통·판매업체는 신규 대상 품목을 취급하는 농산물 판매업체 및 제과·제빵, 피자, 만두류, 주류 등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단, 가공품은 기존 법률에 따라 변경된 표시기준 시행 이전에 제작된 포장재는 올해 8월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품관원 관계자는 “확대 시행된 농산물 원산지표시제가 빠른 시일 내 정착하기 위해서는 민간 감시기능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소비자가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88-8112번 또는 품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관석 記者